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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내 아이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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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7-06 13:29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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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내 아이만큼은 7.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내 아이만큼은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주고 싶다. 그래서 투잡도 하고, 부업도 한다. 주말에도 일한다. 하지만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사는 동안 누군가는 편안히 배당금으로 살고 있다는 걸 말이다. 하지만 이게 정말 공정한 사회일까?1. 오늘도 어김없이 지하철에서 내려 회사로 향한다. 스타벅스 매장 앞, 정장을 입은 직장인이 4,7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있다. 그 옆에서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는 자판기에서 500원짜리 커피를 뽑아 드신다. 같은 카페인인데, 왜 가격은 9배나 차이 나는 걸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도 모르게 계급사회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2. 회사 앞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때우는 배달기사와 레스토랑에서 점심 코스를 먹는 회사 임원. 지하철 막차를 타고 집에 가는 나와 운전사가 딸린 회사 차량으로 퇴근하는 임원. 같은 하루를 살아도 이렇게 다르다. 어릴 때는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고 믿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아, 출발선이 달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3. 대학 동기 중에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가 있다. 얼마 전 만났더니, 요즘은 골프 치느라 바쁘단다. 접대도 아니고, 순수한 취미로 즐기는 골프다. 같은 시간, 나는 마감이 임박한 마트 할인 코너를 돌며 오늘 저녁거리를 고른다. 같은 나이, 비슷한 학벌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문득 씁쓸해진다. 그때 깨달았다. 우리 사회에는 분명히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걸 말이다.4. 지난주 병원에 갔을 때 일이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옆에 할머니가 "검사비가 너무 비싸다"며 한숨을 쉬신다. 10만원이 부담스러우시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뒤에 온 사람은 "종합검진 받으러 왔다"며 200만원짜리 프리미엄 검진을 예약한다. 같은 몸, 같은 생명인데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가 이렇게 다르다.5. 요즘 부동산 가격을 보면 정말 암담하다. 강남 아파트는 20억, 30억이 기본이다. 내 월급으로는 평생 모아도 안 된다. 그런데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집값이 올라서 좋다"고 한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어떤 사람은 집값 상승으로 수억을 벌고, 어떤 사람은 평생 전세로 살아야 한다. 이게 정상일까?9. 하지만 절망하지는 말자. 역사를 보면 불평등한 사회도 결국 변해왔다. 우리 세대가 못 바꾸면 다음 세대에서라도 바꿔야 한다. 중요한 건 이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게 진짜 평등한 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다. <허윤희: 영원은 순간 속에>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생명의 끝은 곧 또 다른 시작이다.성북구립미술관은 2025년 여름 두 번째 기획전으로, 생태미술 작가 허윤희(57)의 개인전 '허윤희: 영원은 순간 속에'를 개최한다. 2025 중진작가 기획전으로 2024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한 역량 있는 작가다.작가는 자연과의 직면을 통해 생(生)의 본질적 속성과 시간의 순환을 응시해왔다.8일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떠오르는 태양에서 떨어진 나뭇잎까지, 찰나의 순간에 깃든 영원성과 사라짐의 미학을 정제된 시선으로 그려낸다.전시는 3층과 2층 두 개의 전시실로 구성되며, 각각 신작 중심의 자연 일기 연작과 작가의 대표작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생의 흐름을 다층적으로 탐구한다.제1전시실은 '해돋이의 명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작가가 매일 제주 바다에서 해를 보며 그려온 '해돋이 일기' 연작 110여 점을 공개한다. 햇빛의 찰나와 변화하는 감각, 생의 순환성과 기쁨을 시각화한 그림들로 작가의 회화적 수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계절의식'(2025, 까마귀픽쳐스 제작)도 함께 상영한다. <허윤희: 영원은 순간 속에>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허윤희: 영원은 순간 속에>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제2전시실은 '나뭇잎의 기억'을 주제로 목탄 드로잉, 벽화 퍼포먼스 영상, '나뭇잎 일기' 등 전작 중심으로 선보인다.나무의 삶이 다한 뒤 태워 만든 목탄으로 대형 벽화와 지우고 남기고, 다시 사라지게 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소멸성에 주목한 작품이다. 2008년부터 북한산 낙엽을 수집해 그린 '나뭇잎 일기'는 떨어진 생의 흔적을 다시 호흡하게 만든다 허윤희 작가 *재판매 및 DB 금지 작가 허윤희는 부산 출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와 독일 브레멘예술대학에서 수학했으며, 2024년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했다. '나뭇잎 일기: 열두 달 7.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내 아이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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