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7텔레DBzone24◀◀코인DB문의~❤️

t37텔레DBzone24◀◀코인DB문의~❤️ [박창범 닥터To닥터]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진단과 관련하여 환자와 가끔 예상치 못한 실랑이를 경험하게 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흔히 겪는 문제는 환자가 특정질병으로 진단을 받으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특약에 가입한 경우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진단과 관련하여 환자와 가끔 예상치 못한 실랑이를 경험하게 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흔히 겪는 문제는 환자가 특정질병으로 진단을 받으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특약에 가입한 경우이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급성심근경색과 악성종양이다.우리가 흔히 심장병이라고 하는 허혈성심장질환은 크게 협심증과 급성심근경색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두 질환의 증상은 유사하지만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심전도상 특징적인 변화와 함께 심장효소수치 증가가 증명이 되어야 한다. 문제는 협심증과 급성심근경색의 발생비율은 9대 1정도로 협심증이 훨씬 많지만 거의 대부분의 보험특약은 급성심근경색만 보험비를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하여 협심증으로 치료받은 많은 환자들이 보험비를 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을 바꿔 달라고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악성종양도 마찬가지이다. 악성종양을 확진하는 기준은 조직검사로 조직검사에 따라 경계성 종양, 상피내암(carcinoma in situ, 제자리암이라고도 한다) 등 악성은 아니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양성종양이지만 위치에 따라서는 악성종양과 같이 취급하는 종양도 있다. 하지만 경계성종양, 상피내암은 보험금을 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받는다. 양성종양이지만 위치에 따라서는 악성종양과 같이 취급하는 경우도 있지만 악성종양이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악성종양은 맞지만 진단당시 이미 온 몸에 퍼져 있거나 조직검사를 시행하기에 매우 위험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아 진단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여기서 하나 더 고민해야 할 것이 있다. 앞서 사례와 같이 경험적으로 악성종양은 맞지만 진단당시 이미 온 몸에 퍼져 있거나 조직검사를 시행하기에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못하고 항암치료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와 같은 의사의 치료결정에 대하여 건강보험은 보험급여를 지급해야 할까? 이에 대한 판결이 있어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환자 A는 폐 전이를 동반한 췌장암이 의심되었으나 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