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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64텔레MBE24ㄱ]보험디비상담@ㄴ '전승절' 맞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휴전 선언 트럼프 제재 시사…美국무·러 외무간 통화 후 나와백악관 "트럼프 일시적 아닌 영구적 휴전 원해"우크라 "기다릴 필요 없어…즉각 휴전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5월 8일부터 10일까지의 휴전을 선언했다. <사진 로이터>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5월 8일부터 10일까지의 휴전을 선언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직후 나온 것으로 러시아가 여전히 평화에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은 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 휴전이 아닌 영구적 휴전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해 5월 8일부터 10일까지 72시간 동안 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이번 휴전은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정상들을 초청해 나치 독일 패망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주최하는 8~9일을 포함해 1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부활절을 맞아 30시간 일방적 휴전을 선언한 바 있으나, 당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서로가 휴전 약속을 위반했다는 비난을 주고받았다. 이번 사흘 휴전 선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습을 강하게 비판하고,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에게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공습에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으며 26일(현지시간)에는 소셜미디어에 "러시아는 전쟁을 멈출 의지가 없어 보인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또한 이날 발표는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간 전화 통화 이후 나온 것이기도 하다. 미국은 최근 실질적 진전이 없을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전날 NBC 방송에 출연해 "이번 주 안에 중재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미국의 압박이 러시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이언 휴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일시적 휴전 제안을 환영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영구적 휴전을 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