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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8텔레그램DBzone24✔️➡️유흥DB상담?? [트럼프 100일] [3] 캐나다 자유당 정권 연장28일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마크 카니 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좌파 집권 여당 자유당이 중도 우파 제1야당 보수당을 꺾고 1당 지위를 지켜내며 정권 연장에 성공했다. 하원 의원 343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개표가 99%까지 완료된 29일 오후 9시 현재 자유당은 과반에 네 석 모자란 168석을 확보해 종전보다 의석수를 최소 16석 늘리는 데 성공했다. 보수당은 144석을 획득해 종전(120석)보다 24석을 더 얻으며 약진했지만 정권 교체에는 실패했다. 자유당은 전체 득표율에서도 43.5%로 보수당(41.4%)에 근소하게 앞섰다.이는 지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다. 9년간 자유당 정권을 이끌어온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가 경제난과 치안 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트럼프 2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판까지 가세해 물러나면서 정권 교체가 확실시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취임 2주 전인 1월 6일 트뤼도가 사임을 발표했을 때 자유당의 지지율은 보수당에 최대 27%포인트까지 뒤져 있었다. 거침없는 언변과 강경한 보수 성향으로 ‘캐나다의 트럼프‘라고 불려온 피에르 폴리에브르 보수당 대표의 총리 등극이 확실해 보였다.그러나 트럼프가 줄곧 캐나다를 향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며 멸시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는 등 ‘캐나다 때리기‘를 멈추지 않아 반(反)트럼프 정서가 강하게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니는 승리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해 “미국은 우리를 소유하기 위해 우리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면서도 “두 주권국가 간의 미래 경제 및 안보 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와 마주 앉을 것”이라고 했다. 29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트럼프는 미국과 8891㎞의 국경을 맞댄 이웃이면서 오랜 동맹인 캐나다에서 전례 없는 반미(反美) 정권이 출범하는 상황을 지켜보게 됐다.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미국우선주의를 주창하며 기존의 국제 질서를 뒤흔드는 ‘트럼피즘(트럼프주의)‘이 자유당을 부활시켰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흐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