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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b텔sein07]➧토토DB문의+◀ /사진 제공=효성화학효성화학이 온산 탱크터미널사업부를매각해확보한 1500억원으로 차입금을 상환한다. 한국거래소가 자본잠식 등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라는 취지로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한 데 따른 조치다. 효성화학은 다음 달에도 자산매각이 예정돼 있다.2일 효성화학에 따르면 지난달 지주회사 효성으로부터 온산 탱크터미널사업부 매각에 따른 잔금 1050억원을 수령했다.온산 탱크터미널은 에틸렌을 비롯한 액체화물을 저장·하역할 수 있는 대형 화학물류 인프라 시설로효성이1500억원에 사업부를 인수했다.효성화학은 인수대금 전액을 채무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다. 효성화학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년 내 갚아야 할 은행 차입금은총 1조1240억원에 달한다. 또이달 중 사모시장에서 발행한 총 600억원의 단기채도만기도래한다.1월에도 특수가스사업부인 효성네오켐을 관계회사 효성티앤씨에 매각해 확보한 9200억원으로 차입금을 갚았다. 1분기 동안 상환한 차입금 규모는 7212억원이다.효성화학이 연달아 자산을 처분한것은 앞서 불거진 재무 리스크와 무관하지 않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이 '마이너스' 상태인 완전자본잠식에 빠졌으며 이와 관련해 유가증권시장 기업심사위원회는 효성화학의 상장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 완전자본잠식은 상폐사유 중 하나로기업 심사의대상이 된다.지난달 말 기업심사위는 효성화학에 2026년 4월까지 개선계획을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효성화학이 1월 말 기준으로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난 사실을 고려한 것이다.올1분기 말 기준 효성화학은 자기자본 3007억원, 자산 2조8268억원, 부채 2조5261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자본비율이10.6%에 불과해여전히 부채의존도가 높고 건전성이 취약하다. 건전성 제고를 위해서는 서둘러 부채를 축소하거나자본을 늘려야 한다.하지만 효성화학의 본업인 화학 시황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자본을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전체 매출을 좌우하는 폴리프로필렌(PP)은 중국, 중동 지역의 대규모 설비증설로 공급과잉이 심화됐다. 판가와 원가 차이를 뜻하는 스프레드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올1분기 PP 가격은 t당 876달러(약 124만원)인 반면 원료인 프로판 가격은 톤당 625달러(약 89만원)로 사실상 76달러(약 11만원) 이득인 셈이다. 지난해1분기(69달러)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전 분기(78달러)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