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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4텔레WB7000ㄱ)유흥디비상담$^ OTT 공세에 천만영화 실종올해 관객수 1억명 붕괴 임박절박함에 양사 합병 MOU 체결스크린 1682개, 업계 1위 도약소모적인 마케팅 비용 줄이고CJ CGV와 2강 구도로 경쟁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 빅딜' 배경은 한국 영화산업의 전례없는 침체 때문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이대로 가다가는 극장산업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는 절박함 때문에 양사 합병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며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출혈 경쟁을 막아야 생존이 가능하다는 긴장감이 팽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국 영화산업은 1000만 영화 실종,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촬영해 쌓아뒀던 이른바 '창고 영화' 소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세로 악순환에 직면했다.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다 보니 영화산업에 재투자할 만한 선순환 여력이 사라져버렸고, 이에 따라 극장산업 침체가 시간이 갈수록 더 가속화하는 상황이어서다.올해는 코로나19 이후 간신히 달성했던 '연(年) 1억 관객' 붕괴가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이다.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 극장을 찾은 총관객 수는 208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분기 3090만명, 2023년 1분기 2514만명에 비해 500만~1000만명가량 급감한 규모다.최대 원인은 '1000만 영화' 실종이다. 2024년 1분기에는 그해 2월 개봉한 영화 '파묘'가 관객을 끌어모았다(관객 수 1191만명). 2023년 1분기엔 2022년 12월 개봉했던 '아바타:물의 길'이 2개월간 극장가 흥행을 견인했다(1080만명). 그러나 올해는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었던 '미키17'이 300만 관객에 머무르며 사실상 흥행에서 '참패'했고, 영화 '승부'도 평단의 호평과 달리 관객들의 본격적인 선택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특히 올해 상반기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야당'은 아무리 흥행해도 500만 관객 달성이 쉽지 않다. 만약 작년 말 개봉해 올해 1월에도 극장에서 상영됐던 '하얼빈'이 491만명을 모객하지 못했다면 2025년 1분기 관객 수는 2081만명보다 더 적었을 수도 있다. 따라서 1분기 관객 수를 토대로 계산하면 2025년 우리나라 극장의 영화 관객 수는 8000만명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1억 관객' 붕괴는 확정적이다.극장가의 신작 영화 개봉 편수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올해 1~3월 극장가 개봉작은 289편. 이는 2024년 동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