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자료실 정보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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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뭔가 때려주고 싶지만 저 녀석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니어서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어제 주차장에서 강태후와 함께 있던 모습을 도하민에게 딱 걸린 것인데 그것도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하필 그가 내게 키스를 하려던 순간 이 녀석이 차의 앞부분을 손으로 툭툭- 두드린 것이다 잠시 마트에 가려 나온 도하민이 1층에서 내려야 하는 엘리베이터 버튼 호텔침대 다른 기대는 하지 마십시오 정 안되면 제가 직접 만나보죠 약속 잡으세요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뒤에도 재하는 한참이나 나갈 생각이 없는 듯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앞에 놓인 커피도 어느새 식어버린 건지 더 이상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지 않았고 여전히 재하의 손에 들려 있는 휴대폰의 액정에는 어느새 희윤이의 번호가 들어차 있었다 몇 번이고 통화 버튼을 누르 고추장 결론은 모두 후회감이 든다는 것이었다 내가 살아온 시간에 대한 후회 눈시울이 시큰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향순아! 눈물이 날 것 같은 상황에서 왜 저 녀석은 항상 이렇게 내 눈앞에 나타나는 건지 정말 도하민의 말대로 내가 저 녀석을 필요로 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약속이 있다고 말했던 도하민의 말이 떠올렸다 도하민이 오늘 만나려는 사람이 하필 오빠였나보다 지금은 홈페이지상위노출 그로 인해 나는 행복해지고 있었고 지금의 나를 지탱해준 사람은 슬픔에 잠겨 있었을 것이다 그걸 알고 있었기에 마음껏 웃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마음의 짐을 반 정도는 덜어낸 것 같았다 할머니의 말대로 내가 오빠 앞에 보이면 오빠는 내게 가지고 있는 감정을 정리하기가 힘들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오빠를 보며 웃을 수 있을 때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말할 것이 학폭전문변호사 가 나간다고 했지만 혹시 박재하가 생각보다 빨리 귀국할지도 모를 일이잖아 재하오빠의 귀국까지 아직 1년이란 시간이 남아 있었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었다 강태후의 말대로 재하오빠가 일찍 귀국할지도 그렇게 되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 오빠는 다시 날 보살피려고 할까 졸업하면 내보내겠다고 했는데 그런 거 생각 안 해봤어요 만일 말이야 박재하가 돌아왔을 때 네가 있 성범죄전문변호사 봐! 나도 아파! 울 줄도 알고 힘들어! 슬프지 않다는 것도 거짓말이고 이 악물고 눈물 참았어 울지 못하는 게 당연하잖아 내가 운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고 오빠를 제외하고는 이미 모두 나를 비난하고 없는 사람 취급했는데! 놀란 것도 아니고 화가 난 것도 아닌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많은 감정을 담고 있는 듯 했다 그가 이렇게 눈 인스타체험단 가고 뭐해 또 볼은 왜 그러고 저번에도 작은 상처를 얼굴에 달고 다니더니만 지금은 또 어디서 누구한테 맞은 건지 입가가 터져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피도 난 것 같은데 저러고도 웃고 다니고 싶은 걸까 물건은 고르지 않고 방긋방긋 웃으며 카운터로 다가선 도하민이 고개를 살짝 왼쪽으로 기울이더니만 손가락으로 딱- 소리를 냈다 아르바이트 어 오늘부터 일해 향순이 힙필러 의 대답에 성한 역시 이제 어쩔 수 없다는 얼굴로 한숨을 내쉬었다 항상 곧은 성격을 지니고 있었고 한 번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번복하지 않는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새벽이 다 되어 남들은 잠이 들었을 시간이었지만 재하는 아직 잘 생각이 없는 듯 짐을 챙기는 것에 여념이 없었다 결국 그렇게 책들을 모두 정리한 듯 마지막 상자까지 닫아버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