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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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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1 11:54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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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종이 몸통에 깡통 바닥 과자 용기, 어떻게 버리지? 과일 포장지는 어디다 버리면 되지?재활용 분리수거 때마다 시민들은 혼란에 빠진다. 쓰레기의 성분을 공부해야 하는 난관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재활용품 분리수거 제도가 도입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재활용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분리수거를 하긴 하지만 기준을 잘 모르고 있었고 이를 관리하는 경비원들도 비슷했다. 전문가들은 자원 순환을 위한 실질적 재활용이 이뤄지기 위해선 통일된 분리수거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 ‘플라스틱류’ 봉투에 종이와 철제가 혼재된 과자 통이 그대로 버려져 있다. (사진=염정인 수습기자) 과일 그물망은 비닐류? 쓰레기?…30년 째 헷갈리는 분리수거이데일리가 지난 8일 오후 찾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2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 ‘비닐류’라고 적힌 봉투 안에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EPE(발포 폴리에틸렌) 재질의 과일 그물망이 버려져 있었다. 환경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과일망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바로 옆에 있는 ‘플라스틱류’ 봉투에는 유선 청소기 본체와 전선이 함께 담겨 있었다. 언뜻 보기에는 플라스틱 통만 버려진 듯한 이 봉투 안에는 자세히 살펴보니 고무와 철제 스프링, 플라스틱 등 여러 소재가 섞인 화장품 용기와 과자 통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의 분리수거는 일정한 기준 없이 제각각일뿐더러 바르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같은 날 분리수거가 한창인 강남구 대치동의 800여 세대 아파트에서도 ‘제멋대로’ 분리수거 장면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주민들이 버리고 떠난 비닐류 수거 봉지에는 빨간색 고무장갑이 보였다. 강남구 조례에 따르면 고무장갑은 비닐류가 아닌 PP 마대에 버려야 하지만 잘못 분류돼 버려진 것이다. 겉면에 ‘종이류’라고 표시돼 있지만 캔류에 버려진 야구 응원봉도 보였다. 이 아파트 주민 50대 여성은 “하나하나 뭘 어디로 넣어야 하는지 살펴볼 여유가 없다”며 1분여 만에 1주일 치 쓰레기를 버리고는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이처럼 제대로 분류되지 않은 채 버려진 쓰레기는 대부분 매립 혹은 소각된다. ‘재활용’되지 못한다는 소리다. 이 해남 자원순환복합센터에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上)과 나눔장터 /해남군 제공 개관 1년을 맞은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가 지역 탄소중립 실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16일 개관한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는 자원순환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육과 체험, 나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이다.해남군이 민선 7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환경분야 역점사업으로, 2020년 환경부 스마트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센터가 건립됐다.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재활용품 교환센터를 비롯해 용기를 가져와서 필요한 물품을 담아가는 리필샵, 토종씨앗을 나누고 기증하는 토종씨앗 공유센터,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대여할 수 있는 공유물품 대여센터, 중고 물품을 공유하는 재활용품 나눔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자원순환과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미디어파사드와 증강현실(AR) 입체 체험교육장을 조성했고, 주민들이 적립한 자원순환 포인트로 음료 등을 마시며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갖추고 있다.특히 대표 사업인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 ‘땅끝희망이’는 가입자 1천838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자리 잡았다. 주민들이 교환센터에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센터 내에서 사용할 수 있고,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교환도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지금까지 총 506t의 재활용품이 센터에 되돌아와 자원순환이 군민들의 일상 속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또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땅끝희망이 플리마켓’은 업사이클링 제품 교환, 중고물품 나눔장터, 재활용품 교환행사 등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 관심과 실천을 이끌고 있다.특히 자원순환 활동가 양성 교육을 통해 육성된 자원순환 활동가들이 마을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 실시하는 자원순환 및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은 지금까지 580여회에 걸쳐 운영할 정도로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지역 행사나 모임에서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물품 대여 사업도 활발하다. 2024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68건, 1만7천452개의 공유물품이 사용돼 1회용품 줄이기에 기여하고 있다.해남군 관계자는 “자원순환복합센터가 탄소중립 실천 핵심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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