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5월인데도 한여름 같은 이른 더위가 지난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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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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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5월인데도 한여름 같은 이른 더위가 지난 며칠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 얼마나 잠 못 드는 날이 많을까, 벌써부터 걱정인데요.지난해 기록적인 열대야를 겪은 터라 더 그렇습니다.열대야도 결국은 탄소 배출 문제와 관련이 있는데 이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하지 못하면 '극한 열대야'가 2~3년 주기로 닥칠 거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해가 거의 떨어졌는데도 한강변 공기는 후덥지근합니다.본격적인 여름은 한참 남았는데 벌써 열대야가 찾아오는 건지 시민들은 걱정합니다.[진하랑/광주광역시 북구 : "이번 주부터는 너무 더워져서 여름 이불도 꺼내고 곧 열대야가 찾아올까 봐 너무 두려워요."]지난해 열대야는 6월 강릉 지역에서 처음 관측돼, 9월까지 이어졌습니다.특히 9월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4.3일로, 평년 수준의 40배를 넘었습니다.가을에 접어든 9월이면 밤 기온이 떨어져야 하는데, 열 고기압의 이례적인 확장이 차고 건조한 공기의 유입을 막았던 겁니다.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 바다가 평년보다 3~4도 달아오르며 많은 수증기가 밀려든 것도 원인이었습니다.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이런 극한 열대야는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산업화 이전 대비 온난화 폭이 1.5도 수준일 경우 51년에 한 번 수준이지만, '2도 온난화'에선 10년에 한 번으로 잦아집니다.'2.5도 온난화'에선 2~3년마다 극한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민승기/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 "0.5도, 1도 이 정도 차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겪게 되는 입장에서는 전례 없었던 그런 더위가, 늦더위가 찾아와서 큰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재앙적인 수준으로 치닫기 전에 보다 적극적인 탄소 감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서원철/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여현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사진제공|에이비씨코퍼레이션 최근 이탈리아 문화예술계에서 한국 예술가들의 눈부신 활약이 연이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동양인 최초로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되어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놀라게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에서 동양인 최초의 오페라 페스티벌 총감독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가 쓰였다.그 주인공은 바로 안주은 총감독. 안주은은 오는 5월 25일 저녁 8시(이태리 현지시각)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제11회 시칠리아 클라시카 오페라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덕션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총감독(Artistic Director)으로 임명되었다. 이번 임명은 단순히 연출자로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페스티벌 전체를 총괄하는 동양인 첫 사례로서 이탈리아 오페라계 안팎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안주은 감독은 한국에서 수백 회의 오페라 연출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서양 오페라와 동양적 감성을 융합한 연출로 호평을 받아온 인물이다. 이번 시칠리아 페스티벌에서도 한국적인 미학을 섬세하게 접목시킨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나아가, 안 감독은 올해 8월 이탈리아 따오르미나의 고대 그리스 극장에서 예정된 초대형 오페라 <아이다>의 연출자로도 공식 확정되면서, 단기간에 이탈리아 남부 오페라계의 주요 창작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북부 밀라노에서 정명훈이 음악을 이끌고 있다면, 남부 시칠리아에서는 안주은이 기획과 연출을 주도하며 양축을 이루는 ‘K-오페라 시대’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이다.전통무용과 오페라의 융합… 한국 예술의 총체적 진출특히 이번 <라 트라비아타>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무용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주목받는 국립무용단의 솔리스트 박기환이 무대에 함께 오르며, 한국 오페라와 전통예술이 동시에 이탈리아의 클래식 무대에 진출하는 의미 있는 융합 사례가 펼쳐질 예정이다.박기환은 국립무용단의 간판 무용수로서 전통춤과 현대적 무대 해석을 넘나드는 감각으로 국내외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서사의 감정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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