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교회에서 친구랑 대화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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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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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교회에서 친구랑 대화를 했는데 심하게 낙심해 있더라고요. 자신은 정말 급한 일이 있어서 매일 기도했는데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의문이 솟았어요.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 기도에 빨리 응답해 주시지 않는 거죠.A : 그 친구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구나. 하지만 둘 다 먼저 기도를 배울 필요가 있을 거 같아.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가 무엇을 기도하든 5분 안에 모두 응답해 주신다고 해보자. 우리는 5분 이상 기도하게 될까. 절대 그렇지 않을 거야. 우리는 하나님과의 기도를 일종의 자판기처럼 여기게 되겠지. 그런데 이건 기도의 본질이 아니야. 기도의 본질은 응답이 아니라 ‘교제’거든. 하나님께선 필요한 것을 공급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우리 죄에 이끌려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구할 때 거절하시기도 하시지. 마치 아이가 위험한 칼을 달라고 할 때 아버지가 거절할 때와 같이 말이야.내가 청소년기에 부모님은 모두 일을 하셨기 때문에 늘 바쁘셔서 자주 함께 있진 못했어. 부모님은 용돈을 늘 넉넉하게 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월말이 되기 전에 다 써버리곤 했지. 그래서 용돈이 필요하면 슬금슬금 아버지에게 다가가 돈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어. 아버지는 나를 앉혀 놓고 꾸지람과 함께 여러 조언을 해주셨지. 하지만 내가 필요한 것은 오직 돈뿐이었기 때문에 그 대화가 즐겁지는 않았어. 그래도 아버지는 인내심을 갖고 나와 대화를 이어가시고는 추가 용돈을 주시곤 했지. 나야 뭐 돈을 받자마자 집 밖으로 튀어나갔고.나는 아버지와 대화를 한 대가로 3만원을 번 것일까. 당연히 아니지. 아버지께서 내게 용돈을 주신 건 나를 사랑해서 주신 것이니까. 그렇다면 내가 대화를 거부하고 “대화 따윈 필요 없고 용돈이나 달라니까요”라고 말했다면 아버지가 용돈을 주셨을까. 그렇지도 않을 거야. 그러면 우리는 물어볼 수 있지. “용돈을 준 것이 대화 때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화를 하지 않았다면 용돈을 줄 리 없다니. 그렇다면 대화는 왜 하는 겁니까.”왜긴. 아버지와의 교제를 위해서지. 용돈을 주신 것은 내 노동(대화)의 대가가 아니야. 오히려 대화를 노동으로 생각한 것이 아버지를 향한 모욕이지. 용돈은 아버지가 내게 주신 값없는 선물이었어. 기도는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 내 욕 대피소로 지정된 인천 서구 가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소화기 2개만 구석에 놓여 있다. 이정엽기자 “대피소라고 지정만 해놨지 대피용품 하나 없네요. 재난이라도 발생하면 여기서 어떻게 지내요?” 25일 오전 10시께 인천 서구 가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이곳은 지자체가 지정한 공공용 민방위 대피소다. 재난이 일어났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몸을 피해 오랜 기간 머물러야 하는 공간이지만 소화기 2개만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이마저도 주차한 차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데다 소화기 위는 언제 비치했는지 모를 정도로 먼지가 가득 쌓여있었다. 같은 날 미추홀구 한 아파트 주차장도 마찬가지. 이곳 역시 소화기 12개를 제외하면 비상용품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비상용품은 커녕, 폐자전거와 담배꽁초들만 버려져 있었다. 아파트 관리소장 A씨는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동안 대피소 안에 비상용품을 비치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비상용품 비치는 필수가 아닌 권고사항으로 알고 있는데, 비상용품을 갖춘 대피소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민방위 대피소 벽면에 비상용품함은 없고 소화기만 걸려 있다. 이정엽기자 인천시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민방위 대피소로 지정·운영 중이지만 방독면이나 식수 등 비상 시 사용해야 하는 용품을 갖추지 않아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민방위 대피소는 전쟁, 지진, 화재 등 재난이 생겼을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이 지정한 시설이다. 인천시는 각 군·구와 함께 민방위 대피소 773곳을 지정·운영 중이다. 하지만 시와 군·구는 상당수 대피소 안에 긴급 시 사용할 비상용품을 비치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가 공공용 대피소 비상용품 구비를 권장만 할 뿐 필수로 정하지 않아서다. 그러나 서울시는 똑같은 기준을 두고서도 지난해 특별교부금을 활용, 민방위 대피소에 비상용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이다. 서울시는 민방위 대피소 2천900곳 중 2천600곳에 들것, 손전등, 방독면 등이 들어 있는 비상용품함 3천여개를 마련했다. 또 식수까지 비치, 관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난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상용품은 필수로 구비해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재난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고, 만약 일어나면 한동안 대피소에서 빠져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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