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 미국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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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작성일25-05-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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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 미국 전 하원의원. 왼쪽은 지난 2013년 랭글 전 의원 방한 당시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6·25 전쟁 당시 그의 모습이다./조선일보 DB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군(軍) 장병들을 추모하는 미국 ‘메모리얼 데이’인 26일 오전 찰스 랭글 전(前) 미 연방 하원 의원이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랭글 전 의원은 존 코니어스, 하워드 코블, 샘 존슨 전 의원과 함께 미국 의회에서 6·25 전쟁 ‘4대 참전 용사’로 꼽혔던 인물이다. 랭글이 세상을 떠나면서 4대 참전 용사가 모두 역사로 남게 됐다. 그의 가족과 수석보좌관이었던 해나 김씨는 본지에 랭글이 뉴욕 할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뉴욕시립대는 “미 하원에서 46년 동안 선구적인 활동을 펼친 찰스 랭글 전 의원이 메모리얼 데이에 별세했다”고 밝혔다.1930년 뉴욕 할렘에서 태어난 랭글은 어린 시절 할렘 거리에서 할아버지와 어머니 손에 어렵게 자랐다. 어머니는 청소와 공장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20세였던 1950년, 랭글은 남한과 북한도 구별하지 못한 채 6·25 참전을 위해 한국에 발을 디뎠다. 2023년 본지 인터뷰에서 랭글은 “‘정말 전쟁터에 떨어졌구나’라고 생각하며 얼떨떨했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낙동강 방어 전투, 군우리 전투 등 주요 전투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다. 특히 1950년 11월 30일 기억은 평생 그를 따라다녔다. 랭글과 전우들이 속한 미 보병2사단은 중공군에 완전히 포위됐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필사적인 항전(抗戰)으로 가까스로 승리를 쟁취했다. 이 공로로 동성무공훈장, 전상훈장, 백선엽 한미동맹상 등을 받았다.기립박수 받는 6·25 참전용사 출신 美의원들.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미국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6·25에 참전했던 의원 4명을 호명하자 일어난 존 코니어스 의원(가운데 왼쪽), 찰스 랭글 의원(가운데 오른쪽)이 동료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조선일보 DB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전쟁은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줬다. 미국에 돌아온 그는 6·25 전쟁에 참여한 공로로 미 보훈부의 지원을 받아 로스쿨에 진학했다. 이후 1971년부6·25 전쟁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 미국 전 하원의원. 왼쪽은 지난 2013년 랭글 전 의원 방한 당시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6·25 전쟁 당시 그의 모습이다./조선일보 DB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군(軍) 장병들을 추모하는 미국 ‘메모리얼 데이’인 26일 오전 찰스 랭글 전(前) 미 연방 하원 의원이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랭글 전 의원은 존 코니어스, 하워드 코블, 샘 존슨 전 의원과 함께 미국 의회에서 6·25 전쟁 ‘4대 참전 용사’로 꼽혔던 인물이다. 랭글이 세상을 떠나면서 4대 참전 용사가 모두 역사로 남게 됐다. 그의 가족과 수석보좌관이었던 해나 김씨는 본지에 랭글이 뉴욕 할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뉴욕시립대는 “미 하원에서 46년 동안 선구적인 활동을 펼친 찰스 랭글 전 의원이 메모리얼 데이에 별세했다”고 밝혔다.1930년 뉴욕 할렘에서 태어난 랭글은 어린 시절 할렘 거리에서 할아버지와 어머니 손에 어렵게 자랐다. 어머니는 청소와 공장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20세였던 1950년, 랭글은 남한과 북한도 구별하지 못한 채 6·25 참전을 위해 한국에 발을 디뎠다. 2023년 본지 인터뷰에서 랭글은 “‘정말 전쟁터에 떨어졌구나’라고 생각하며 얼떨떨했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낙동강 방어 전투, 군우리 전투 등 주요 전투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다. 특히 1950년 11월 30일 기억은 평생 그를 따라다녔다. 랭글과 전우들이 속한 미 보병2사단은 중공군에 완전히 포위됐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필사적인 항전(抗戰)으로 가까스로 승리를 쟁취했다. 이 공로로 동성무공훈장, 전상훈장, 백선엽 한미동맹상 등을 받았다.기립박수 받는 6·25 참전용사 출신 美의원들.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미국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6·25에 참전했던 의원 4명을 호명하자 일어난 존 코니어스 의원(가운데 왼쪽), 찰스 랭글 의원(가운데 오른쪽)이 동료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조선일보 DB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전쟁은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줬다. 미국에 돌아온 그는 6·25 전쟁에 참여한 공로로 미 보훈부의 지원을 받아 로스쿨에 진학했다. 이후 1971년부터 2017년 1월까지 46년간 뉴욕 할렘을 지역구로 하원 의원(23선)을 하면서 2009년 ‘한국전 참전 용사 인정 법안’ ‘한국전 납북자 송환 결의안’ ‘6·25 전쟁 추모의 벽 건립안’ ‘재미 한인 이산가족 허용 촉구 결의안’ 등 한국과 관련한 법안의 의회 통과를 주도했다. 2003년 미 지한파 의원 모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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