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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용의 아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25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전승공예특별전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이 전시는 10월 17일까지 열린다. 2025.5.28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머리는 낙타와 비슷하고, 뿔은 사슴과 같고, 눈은 토끼와 같고, 귀는 소와 같고, 목덜미는 뱀과 같고…." (중국 옛 책 '광아' 중에서)우리에게 친숙한 용은 실제 동물이 아니라 상상 속 존재다. 옛사람들은 용에게 비를 내려달라고 빌었고, 용꿈을 꾸고 자식을 얻으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믿었다. 왕이나 황제같은 최고의 권력자를 용에 빗대기도 했다. 우리 문화에 깃든 상상의 동물을 전통공예로 풀어낸 전시가 열린다.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25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전승공예특별전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이 전시는 10월 17일까지 열린다. 2025.5.28 scape@yna.co.kr 국가유산진흥원은 포르쉐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용을 비롯한 상상 속 동물을 주제로 한 공예 작품 75점을 한 자리에 모았다. 국가무형유산 완초장 양인숙 명예보유자를 비롯해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 제와장 김창대 보유자 등 무형유산 전승자와 공예가 39명이 힘을 모았다. 진흥원 관계자는 "용이 아홉 아이를 두었다는 이른바 '용생구자'(龍生九子) 설화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용의 형상과 상상 속 동물을 전통공예품으로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 대전일보DB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예년보다 앞당겨진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관련 출동 건수가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감시체계는 정부의 폭염 종합대책 기간에 맞춘 조치로, 지난해보다 5일 빨라졌다. 운영 기간 역시 역대 최장인 134일이다.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2년(2023-2024년)간 충청권 온열질환 출동건수는 615건이다. 대전은 2023년 30건, 2024년 56건으로 86.7% 증가했다. 세종과 충남도 같은 기간 각각 23건에서 28건, 197건에서 281건으로 21.7%, 42.6% 늘었다.충청권의 평균 온열질환 출동 건수가 2년 만에 50.3% 증감률을 보인 것이다.고령층 중심으로 온열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지난해 충청권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온열환자는 365명이며, 이중 절반 이상인 186명이 60대 이상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 17명, 세종 14명, 충남 155명이었다. 온열질환자 2명 중 1명이 고령층인 셈이다.지난해 충남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4명 중 3명도 고령층이었다.천안 서북구의 한 주택 앞에서 쓰러진 60대 여성은 구급대 도착 당시 체온이 40.3도에 달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2시간여 만에 숨졌다. 사망진단서상 추정사인은 열사병이었다.소방당국은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무더위가 이르게 시작되고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년보다 일찍 '폭염대응 119구급활동 대책'에 돌입했다. 모든 119구급차에 얼음조끼, 소금, 물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 대응 장비를 비치하고, 펌뷸런스(소방펌프차)에도 같은 장비를 갖춰 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소방 관계자는 "폭염 피해가 특정 시기에서 점차 장기화되는 양상"이라며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최근 10년간 충청권 여름철 평균 최고기온이 29.6도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25.8도로 전년보다 0.8도 높았으며, 폭염 일수는 24.3일로 2018년(32.8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열 번째 용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