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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무덤' 대구 현지 르포] 전국 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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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7-13 00:42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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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무덤' 대구 현지 르포] 전국 악성 ['미분양 무덤' 대구 현지 르포]전국 악성 미분양 14% 집중…일부 단지 분양률 20%에도 못 미쳐'대구의 명동' 동성로에 폐업 백화점 4년째 방치…실종된 도심 상권청년은 떠나고 실수요는 끊겨…건설發 위기, 금융권으로 확산 조짐대한민국이 저성장·저출생의 늪에 빠졌습니다. 인구 소멸은 곧 지방소멸을 뜻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날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도, 주거도, 육아도 빠진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청년이 떠나고 노인만 남는 현실이 고착되고 있습니다. 소멸과 집중의 속도를 늦추고 균형을 회복하는 일은 지금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는 지역균형발전을 약속한 이재명 정부의 시급한 시험대이기도 합니다. 시사저널은 2025년 말까지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의 현장, 쟁점, 대안을 심층 추적하는 연중기획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각 지역 독자 여러분의 생생한 제보를 바탕으로 삶의 현장을 밀착 취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대구 달서구 본리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야간에도 불이 꺼져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지난 7월7일 오후 3시, '대구의 명동'으로 불리는 중구 동성로는 과거의 화려함을 잊은 듯 쓸쓸한 풍경을 자아냈다. 한때 이곳은 서울 명동, 부산시 서면과 함께 전국 3대 상권으로 꼽혔다. 1990년대까지 랜드마크였던 대구백화점 본점 매출이 신세계 본점을 압도할 정도였다.시간이 지나면서 이 동성로의 명성이 많이 약해졌다. 동아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노보텔, 롯데 영프라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닫았다. 젊은층의 약속 장소였던 동아백화점 본점 건물은 2021년 폐업 이후 4년째 방치된 상태다. 기자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졌음에도 중심 상권을 오가는 인파는 드물었다. 공실률도 급증했다. 동성로 중심상가 5곳 중 1곳이 비어있다 보니 '상가 임대'라는 플래카드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이런 분위기 속에 젊은층이 빠져나간 동성로 주변은 4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촌으로 변모했다. 2020년대 초부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E&C, SK건설 등이 경쟁적으로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에 나섰기 ['미분양 무덤' 대구 현지 르포]전국 악성 미분양 14% 집중…일부 단지 분양률 20%에도 못 미쳐'대구의 명동' 동성로에 폐업 백화점 4년째 방치…실종된 도심 상권청년은 떠나고 실수요는 끊겨…건설發 위기, 금융권으로 확산 조짐대한민국이 저성장·저출생의 늪에 빠졌습니다. 인구 소멸은 곧 지방소멸을 뜻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날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도, 주거도, 육아도 빠진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청년이 떠나고 노인만 남는 현실이 고착되고 있습니다. 소멸과 집중의 속도를 늦추고 균형을 회복하는 일은 지금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는 지역균형발전을 약속한 이재명 정부의 시급한 시험대이기도 합니다. 시사저널은 2025년 말까지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의 현장, 쟁점, 대안을 심층 추적하는 연중기획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각 지역 독자 여러분의 생생한 제보를 바탕으로 삶의 현장을 밀착 취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대구 달서구 본리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야간에도 불이 꺼져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지난 7월7일 오후 3시, '대구의 명동'으로 불리는 중구 동성로는 과거의 화려함을 잊은 듯 쓸쓸한 풍경을 자아냈다. 한때 이곳은 서울 명동, 부산시 서면과 함께 전국 3대 상권으로 꼽혔다. 1990년대까지 랜드마크였던 대구백화점 본점 매출이 신세계 본점을 압도할 정도였다.시간이 지나면서 이 동성로의 명성이 많이 약해졌다. 동아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노보텔, 롯데 영프라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닫았다. 젊은층의 약속 장소였던 동아백화점 본점 건물은 2021년 폐업 이후 4년째 방치된 상태다. 기자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졌음에도 중심 상권을 오가는 인파는 드물었다. 공실률도 급증했다. 동성로 중심상가 5곳 중 1곳이 비어있다 보니 '상가 임대'라는 플래카드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이런 분위기 속에 젊은층이 빠져나간 동성로 주변은 4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촌으로 변모했다. 2020년대 초부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E&C, SK건설 등이 경쟁적으로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에 나섰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동성로의 ['미분양 무덤' 대구 현지 르포] 전국 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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